역대급 슈퍼 태풍 '힌남노'가 몸집을 키우며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강도 중 가장 강한 5단계, 초강력에 속하는 태풍입니다. <br /> <br />여러 차례 들으신 것처럼 건물을 무너뜨릴 정도의 위력으로 2003년 국내에 4조 이상 재산 피해를 낸 태풍 '매미'와 같은 강도인데요. <br /> <br />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괴물 태풍 힌남노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특이한 경로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태풍은 아래에서 위로 북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. <br /> <br />힌남노는 대만방향으로 남진, 그러니까 역주행을 하다가 갑자기 유턴해서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오락가락 경로를 바꾼, '반전' 태풍들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가장 최근엔 2018년 7월에 있었던 태풍 종다리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유례없는 폭염 때문에 태풍이라도 와서 더위를 몰아냈으면 하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태풍 종다리는 일본에서 한반도로 북진하는 듯 보였지만 제자리서 한 바퀴 돌아 중국으로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한반도에 더욱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었고 가뜩이나 더운데 기록적인 폭염만 남기고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끝을 콕 찍고 돌아간 태풍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1998년 태풍 예니인데요. <br /> <br />남해안으로 상륙하던 태풍은 한반도를 관통하는 듯 하더니 끝만 톡 건드리고, 바로 방향을 바꿔 남쪽으로 역주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누리꾼들은 벨 누르고 튀는 것 같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일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이상한 경로의 태풍도 있었습니다. 2017년 태풍 노루인데요. <br /> <br />태풍 초기부터 방향을 못 잡으면서 서진하고 있죠. <br /> <br />그러다가 갑자기 일본으로 획 돌아섭니다. <br /> <br />그 외에도 1986년 태풍 '웨인'은 대만과 필리핀 해역을 빙빙 돌면서 세력을 키웠다가 약화하기를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19일 넘게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수명이 긴 태풍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현재 우리나라에 가까워지고 있는 힌남노도 예측불허 태풍으로 기록될 텐데요, , <br /> <br />다시 경로를 바꿔 어디로 튈지 모르겠지만,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2090215595153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